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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생각하는 사람

by kihoon.story 2023. 8. 30.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은 1940년 11월 12일 파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근대조각의 시조로 불리고 있는 로댕은 하급관리의 아들로 14세에 국립공예실기학교에 입학하여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아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전문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하였지만 낙방하였고, 1861년에는 로댕의 아버지가 퇴직하여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부업을 하면서 야간 제작에 몰두합니다.

1862년 로댕의 누이가 사망하여 충격을 받고 수도원에 들어갔지만 에마르 신부의 설득으로 작업장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1864년 살롱에 처음으로 보여준 '코가 망그러진 사나이'는 생생하고도 사실적인 묘사를 보여주었지만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습니다.

로댕의 1875년 이탈리아 여행은 그의 예술 전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 후 1878년 파리에 돌아와 '청동시대'를 출품하였고, 이 작품은 너무나 사실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살아 있는 모델에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습니다.

'청동시대'는 로댕의 예술의 시작점이며, 로댕의 사실적 표현의 완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걸작이었습니다.

1880년에 이 작품은 살롱에서 3등 상을 받고 국가에서 매입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로댕은 미술국 차관 체르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제작을 의뢰받게 됩니다.

로댕의 조각은 이 시기부터 사실적인 표현에만 만족하지 않고 내면의 깊이가 추가된 생명력 넘치는 표현으로 바뀌어 가기 시작합니다.

로댕은 장식미술관의 장식품을 위한 제작의 모티브를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얻어 '지옥의 문'의 제작을 시작합니다. 로댕은 이 순간에도 로댕의 명성을 이루어주게 해 줄 여러 작품들인 '생각하는 사람', '아담과 이브', '칼레의 시민', '발자크상' 등을 제작하여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로댕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중세 프랑스 조각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로댕이 추구한 예술성과 기량은 18세기 이래 오랫동안 건축의 장식물에 지나지 않던 조각에 감정과 생명을 불어넣어 표현하기 시작하였고 예술의 자율성을 부여하였고, 이것은 회화의 인상파와 근대조각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후의 조각의 분야는 로댕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댕이 사망 후 로댕의 주거 및 전재산은 그의 작업장이었던 파리 호텔 비롱에 로댕의 미술관을 개설한다는 조건으로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1916년에는 국립로댕미술관이 시작되어 로댕의 대표조각들과 함께 수채. 데생 등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고, 미국의 필라델피아미술관에도 로댕미술관이 부설되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은 지옥에 스스로의 몸을 내던지기 전에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긴장감과 사실성으로 표현해 낸 로댕의 조각작품입니다.

로댕의 전기를 쓴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말없이 생각에 잠긴 채 앉아있다. 그는 행위하는 인간의 모든 힘을 기울여 사유하고 있다. 그의 온몸이 머리가 되었고, 그의 혈관에 흐르는 피가 뇌가 되었다"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굵은 눈썹과 두꺼운 목, 야성적인 용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근육에서는 힘이 느껴지고,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긴듯한 형상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발산되어 보입니다.

자세히 관찰을 해보면 '생각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형태가 좌상이라서 웅크린 모습이 단순가 헤 보여서 형태가 더욱더 강하게 보이고, 조각의 구조는 근육의 흐름을 극도로 강조하고 있으며 빈틈없이 짜인 완벽한 비례나 해부학적인 표현이 인체의 표본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르네상스의 거장인 미켈란젤로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슷하여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는데, 서글픔과 체념 그리고 고독한 분위기가 많이 나타납니다.

조각의 부분적인 근육의 긴장감이나 사실적인 표현력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며 고전적이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듯한 흔적들도 같이 보이면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근대 조각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이후 '생각하는 사람'은 청동으로 주조하여 훨씬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파리 시에 기증되어 1906년 팡테옹 광장 앞에 세워지고 1922년 로댕의 집이었던 로댕 박물관으로 옮겨집니다.

레옹 도데는 이렇게 말합니다.

" 생각하는 사람은 마치 이 조각상을 위해 광장이 만들어진 것처럼 팡테옹 광장을 채우고 있었다. 로댕의 작품들은 초시간적이지만 주어진 시간에서도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